머니마켓펀드
고객의 일시적인 여유자금을 금리위험과 신용위험이 적은 국공채, 어음 등에 운용하고 동 운용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하는 펀드를 머니마켓펀드라고 합니다.
머니마켓펀드는 대표적은 단기금융상품입니다.
머니마켓펀드(MMF)로 들어온 자금은 주로 부도 위험이 거의 없는 국채, 통화안정증권 등의 채권, 우량 CP, CD 및 예금 등으로 운용하며, 만기는 짧아 가중평균 잔존만기가 75일 이내로 제한됩니다.
편인자산의 신용등급은 취급시점을 기준으로 상위 2개 등급 이내여야 하며, 주식과 관련이 있는 채권이나 사모발행채권 등은 운용대상 자산에서 제외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나 채권형 펀드는 편인자산의 시장가격을 매일 기준가격에 반영하는 시가평가를 하고 있으나 MMF는 편입자산의 만기가 매울 짧은데다 신용도도 매우 우량하여 장부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일 입금 및 당일 환매가 이루어짐에 따라 다른 펀드에 비해 유동성이 높은 편입니다.
머니마켓펀드 자산의 운용은 자산운용사가 하며, 판매은 은행 및 증권사에서 하고 있습니다.
단기금융시장
단기금융시장은 금융기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단기적은 자금수급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하여 통상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기업의 시설 자금이나 장기운전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주식 및 채권 등이 거래되는 자본시장에 대응하여 자금시장이라고도 불립니다.
현재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에는 콜시장, 기업어음(CP)시장, 양도성예금증서(CD)시장,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시장, 전자단기사채시장, 통화안정증권시장 등이 있습니다.
이 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파급되는 시발점이 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변경은 단기금융시장 금리 변화를 통해 장기금리 및 금융기관, 예금,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생산, 물가 등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단기금융시장이 발달되어 있으면 활발한 재정거래를 통해 통화정책의 파급효과가 원활히 이루어집니다.
이외에도 단기금융시장은 단기자금을 손쉽게 조달하거나 운용할 수 있으므로 경제주체들에게 일시적인 단기자금 수급 불균형에 따른 유동성 관리를 용이하게 해주며, 단기금융상품은 만기가 짧아 장기금융상품에 비하여 금리변동위험이 크지 않고 유동성도 높으므로 금유상품 보유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채권시가평가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에 대한 가치를 적절한 가격으로 평가하는 것을 채권시가평가라고 하며, 2000년 7월부터 전면시행되었습니다.
평가대상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과 자산운용사 등 집합투자업자의 간접투자상품입니다.
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은 단기매매계정, 매도가능계정, 만기보유계정 등으로 분류하는데 단기매매계정에서의 시가평가 손익은 당기손익에 반영되고 매도가능계정의 경우 시가평가 대상이나 당기손익에 반영하지 않고 재무상태표상 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처리하고, 만기보유계정은 장부가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도가능계정으로 분류된 채권의 경우 처분으로 손익이 실현되었을 때는 그 손익이 비로소 당기손익에 반영됩니다.
채권을 시가로 평가하는 이유는 시가와 장부가 사이의 지나친 괴리로 채권가격이 과도하게 저평가 또는 고평가될 경우 발생할 수 잇는 재무지표의 왜곡 또는 과대계상 등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집합투자자산으로 편입된 채권에 시가평가를 하지 않는다면 동 채권에 신용위험이 발생할 경우 나중에 환매한 투자자에게 그 손실이 대부분 전가될 수 있기 때문에 손실의 공정한 배분을 위해서도 채권시가평가제도는 필요합니다.
다만 MMF 편입채권은 예외적으로 장부가로 평가하는데 시가와 장부가와의 차이가 0.5% 이상 벌어지는 경우에만 시가평가로 전환해서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