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 인플레이션/디스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물가는 개별 상품의 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한 물가지수를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 지속기간 및 상승폭, 제품의 질적 수준 향상 여부, 정부의 가격통제에 따른 암시장 가격 상승 여부와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언제 인플레이션을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연 4~5% 정도의 물가상승률이 관측되면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디스인플레이션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은 둔화되는 현상을 디스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20년에는 5.0%이었으니 2021년에는 3.5%, 2022년에는 2.0% 등으로 낮아지는 경우 매년 물가상승률이 0보다 크기 때문에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수준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률은 5.0%, 3.5%, 2.0%로 낮아진 바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그치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가격 하락이나 생상성 증대 등 공급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가상승률의 둔화는 경제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돼 물가상승률의 추가적인 하락이 전망되는 경우에는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미룸으로써 수요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고 이로인해 디플레이션 압력을 보다 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화에서는 경제주체들의 물가상승률 예상치가 더 낮아지지 않도록 사전에 통화 및 재정정책 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플레이션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게 됩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생산물의 과잉공급, 자산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정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 재화 및 서비스의 양보다 적기 때문에 화페가치는 상승하고 반대로 물가는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실물자산의 가치는 하락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반대방향으로 소득 및 부의 비자발적 재분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실질금리 상승에 따른 총수요 감소,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고용 및 생산 감소, 소비지출 연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부채디플레이션에 따른 총수요 감소,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등 정책적 대응의 제약, 디플레이션 악순환 가능성 등의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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